25/03/09/일 충전바리 (맥도날드 / 저렴한 인생)

3주 만에 시동을 거는 포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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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고맙게도 일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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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인가? 주유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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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타지를 않아서 기름 소모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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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유량계를 보니 3분의 1 정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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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에 주유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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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리터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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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주말이면 자전거로 좀 다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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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포르자로 방문한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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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자를 타고 왔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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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기는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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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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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걸 먹으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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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가 1.000원 할인을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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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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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때부터 시장 바닥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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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도서관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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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예닐곱이 박수 치며 떠나가라 떠들며 깔깔거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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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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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올라가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좀 있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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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까지 깔깔 + 고함(?)이 울려 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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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서 직원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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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도 이해한다는 - 소음으로 고문 당하고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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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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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뒤에 보니 다들 주섬주섬 일어서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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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소리가 들려 자기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모를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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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같이 왔던 사람들이 자제를 시켜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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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답지 않은 말들을 서로 주고받으며 웃고 떠드는 건 내 알 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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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생각도 안 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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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교양까지는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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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민폐는 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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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인생이 되지 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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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줌마들에게 한 수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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