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을 하지 않다가 어제부터 슬슬 좀 해보고 있다.
한 달 전에 잠을 자고 나도 무척이나 피곤해서 피검사를 해보니,
간 수치가 슬슬 올라간다고? 이런 ~~
A형 간염이 의심된다고 해서 예방주사도 맞고
3주간 검사를 해보니 좋아졌다고 해서
어제부터 운동을 ~
운동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라,
배불뚝이 아재의 배 안 나오게 하는 운동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현실은 0.1톤에 육박하는 배불뚝이 아재 ~
헬스장에서 보면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보충제 + 닭 가슴살을 먹으며
운동하는 양반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 글쎄다~~
나이를 생각한다면 근손실을 지키는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생성되지 않을 근육을 키우고 있다니,,, 그것도 약과 보충제로~
여하튼, 나는 그런 것이 아닌 건강 다지기 인지라~
3대 운동이라고 하는 턱걸이, 데드리프트, 스쿼트 + 러닝머신 걷기만 하는데
이것도 힘겹기만 하다.
특히 가장 힘든 건, 내 몸을 무게로 삼아 하는 턱걸이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는 무게를 가볍게 하기 때문에 무리는 없지만
턱걸이는 내 몸무게가 원판 - 무게이니 참,,,-_-
한 번에 7~8개를 간신히 하는 몸인데,
몸무게가 1kg 늘 때마다 턱걸이 개수가 하나씩 떨어진다는 ~ 정직하다 ~ 젠장 ~~~ㅎ
사실 이마저도 몸무게가 많이 나가니 관절 여기저기서 아우성~
내 몸은 내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몸이기에
지병 + 혈압관리를 위해 귀찮아도 운동,
이 결심이 또 얼마나 갈지?
땀 흘려 운동을 하고 찬물에 샤워하는 맛 + 상쾌한 기분에 운동을 한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땀 흘려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 쿨럭 ~
시원한 커피 한 잔이 운동의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