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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여행

1톤 개별 용달로 한 달에 400 ~ 500만 원은 쉽게 벌지!

by 지입차정보센터 2017. 9. 12.

며칠 전 주말, 친구와 오토바이를 탈 기회가 있어 강원도를 가게 되었다.


한계령을 지나 속초, 구룡령을 통해 다시 복귀하는 길이였고 


하남시쯤에서 친구와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워 들렸던 편의점.



편의점에서 마련해 둔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오늘 유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던 중,


뒤에 30대 중반의 친구가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통화 내용을 들으려고 해서 들었던 건 아니었는데 


용달 이야기를, 너무 시끄럽게 떠들었기에 나도 모르게 듣게 되었다.




오토바이 개인 거래나 지방 투어 길에서 사고, 고장이 나면 자동차 보험처럼 견인 서비스가 없기에 


이때에는 용달, 특히 뒤에 리프트가 달린 용달이 이용하기 가장 편한데, 


실상 리프트가 달린 용달은 화물 업계에 많이 없어 나름 특수 차량이라고 해두고......




그 친구 왈,


하루에 한탕 하면 20 ~ 30만 원, 한 달이면 일요일 쉬고도 400 ~ 500만 원은 그냥 벌겠다.




400 ~ 500만 원 순수입이 과연 쉬울까? 




오토바이 상하차와 결박에는 모델별로 나름 노하우가 필요하다.


고가의 오토바이를 결박을 잘못해, 운행 중 적재함에서 쓰러지기라도 하면 지옥을 경험(?).


물론 적재물 보험에 가입을 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말이다.


(용달을 부를 정도면 대개 고가의 오토바이)



오토바이 운송료는 일반적인 용달 운송료 대비 적게는 10 ~ 20% 많게는 30 ~ 40%가 더 높은 편인데,


표면적인 운송료만을 놓고 따진다면 그렇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는 걸 알리가 없겠지?




개별 용달 리프트 운송료로 20만 원을 받으려면 서울 ~ 안산 정도. 


본인 직접 오더면 그래도 괜찮겠지만 배차를 받았다면 적게는 2 ~ 3만 원, 


많게는 4 ~ 5만 원 수수료가 따로 존재하는지는 절대 모르겠지?


도로비와 기름값은?


그렇다고 일이 넘쳐나는 것도 아닌데,


설마 용달 넘버가 2.600만 원쯤 하는 것은 모르지 않겠지? 






표면적인 것만 받아들이는 것이,

순진한 건지? 철이 없는 건지?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것인지?

어떻게든 끼워 맞춰서 해보려고 하는 것 같던데...... 


남들은 쉽게 가는 길 같아 옆에서 구경하니 좋아 보인다 해도 


실제 그 길이 꽃길만 있는 것이 아닌데,,,





수업료 많이 들여 인생 공부하는 것이 가장 빨리 배우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세상을 쉽게 생각하는 것이 부럽고,



뭐 든 시작하면 내 생각대로 다 될 거 같거든~~



물론 나도 한때는 그랬으니까......

계산기 상의 숫자가 현실과는 많이 다르다는 걸 알기까지 수업료 많이 지불했다.



그 친구 말처럼 개별 용달로 400 ~ 500만 원 벌었으면 좋겠다.

그럼 나도 희망이 생기는 것이니까~ 

아니 많은 퇴직자들의 꿈이 생기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