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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여행

식구

by 지입차정보센터 2018. 9. 22.

어제 저녁,

비가 부슬 부슬 내렸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 건널목에서 포대기로 강아지를 안고 있는 아주머니가 있길레,

몇 마디 물어봤다.

강아지는 14살 시추라 했다.



우리 집에도 흰둥이(말티즈)가 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잘 뛰어다니고 놀고 했는데 

요즘은 세월로 인해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인다. 


아주머니에게 포대기를 물어본 이유는, 

산책을 좋아하는 흰둥이가 걷는 것이 힘들어지면  

포대기를 이용 - 산에도 데리고 가고,  

오토바이에 태워서 산책도 시켜줄 요량이다.



흰둥이는 올해 12살- 사람 나이로 64세 란다.




소파에서 잠만 자고,

그렇다고 밤에 잘 자는 것도 아닌 거 같고......



12년 동안 우리 식구들 곁에서 많은 즐거움과

삭막했던 나를 변하게 해준,

그 눈빛만으로 애정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준 소중한 존재 



흰둥아 힘내라!

그리고 건강하렴~

아빠가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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