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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여행

자영업

by 지입차정보센터 2018. 9. 20.

개인적인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에 주차난이 심해서 공영 주차장을 자주 이용한다.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600미터를 걸어 사무실로 가는 길에는 프랜차이들이나 

개인 상점들이 즐비하다.


올 초에 식빵만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가 유행을 했었다.

공영 주차장에서 사무실로 가는 길에 있어 몇 번 다녀봤는데 가격 대비 빵이 너무 작고,

블루베리 식빵이니 뭐니 해도 안에 들어간 것은 블루베리 맛이 나는 설탕 쨈(?) 


문제는 5미터 거리에 뚜레쥬르 빵집이 있다는 것이다.


빵집 옆에 빵집이라...... 


매번 그냥 지나치다 건널목에서 우연히 뚜레쥬르  봤는데 폐업,

그 옆에 저렴한 커피집도 폐업.

건물이 리모델링 들어가나? 위에 사무실들은 멀쩡.

옆에 붙어있는 식빵 집을 보니 그새 간판을 바꾸고 빵 + 커피를 판매.



건널목을 건너 빵 + 커피집에 들어가 봤더니, 주인은 그대로였다.

주인을 왜 기억하냐면, 키 큰 젊은 여자인데 몸매와 얼굴은 모델 수준이지만 피부가 안 좋고,

예전에 식빵을 사러 들어가면 가식적인 웃음이 아주 볼만해서 기억하고 있다.(?)


새로 오픈한 매장에 들어가 가격을 얼핏 보니 아기 손 만한 생크림 빵을 

2.700원 인가? 2.900원 인가에 팔고 있고 커피는 거의 3.000원 정도,,,

옆에 미니스톱이 있는데 이 집은 얼마나 버틸지?


가격과 빵 크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냥 나오면서,

"다음에 다시 올께요" 하니,

그 여자 주인은 되지도 않은 가식적인 눈웃음으로 "네 ~ 그러세요" 한다.



본인이 해당 상가에 들어가서 옆에 가계들 다 죽고,

본인도 식빵 팔아서 돈이 안되니 다시 빵집 + 커피 프랜차이즈로 교체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맹비니 리모델링비니 뭐니, 돈도 많이 들어갔을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너 죽고 나 죽자는 생각으로 밖에는......


가계를 창업할 때는 상권분석도 좋지만,

기존에 장사를 하던 사람들 생각도 해줬으면하는,


내가 쓴 글이 현실과 다르기를 바란다.

나만의 생각이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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