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오토바이를 방치,
아내도 타고 싶다고 해 오래간만에 한 바퀴 탔다.
서울 시내를 신나게 달려 매번 들리던 맥도날드에서 커피 한 잔,
출입문 입구에 보니 배달대행 오토바이가 한대 세워져 있어서 그 옆에 주차,
들어가보니 20대 초반의 배달대행하는 친구가 햄버거를 먹고 있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아내와 이야기를 하다가 그 친구가 일어서길래 그런가 보다 했고,
테이블을 보니 천 원짜리 몇 장과 신용카드를 그대로 두고 일어서길래
왜 저러나 했더니 뭐, 화장실,
이에 우리도 일어날 채비를 서서히 하려고 했고,
그 친구가 돌아와 천 원짜리와 신용카드만을 들고 나가버린다?
그냥?
다시 돌아올 건가?
결과는 오토바이 시동을 걸고 쌩~
모르는 사람에게 욕먹으니 오래 살 거는 같은데,
가정 교육을 저 따위로 시킨 부모나
저 따위로 인성과 인격이 형성된 자식이나,
누굴 탓해야 하는지?
저 테이블에 한동안 사람이 앉지 않을 것이고,
치우는 건 결국 알바생.
돌고 도는 인생
내가 싼 똥은 내가 치워야지,
누가 치워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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