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의 대부분은 쓸모 없는 것이다.
사소한 일이건 중요한 일이건, 많은 이들이 걱정거리에 사로잡혀 시간을 보낸다.
하루에도 몇 시간씩 근심에 빠져있는 것이다.
미국인의 15%가 최소한 하루의 반 정도를 걱정하는데 보낸다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연구결과가 있다.
직장에서건 어디서건 틈만 나면 수심에 잠기고 후회하며
멀고 먼 다른 곳에가 있다는 얘기다.
당신은 하루에 걱정을 하면서 보내는 기간이 얼마나 되는가.
하루 한 시간이라면, 일년에 364시간을 보낸다는 뜻이다.
일주일에 한 시간씩만 계산해도 너무 많은 시간이다.
걱정에잠겨 있는동안 금쪽 같이 귀중한 시간이 무의미하게 흘러간다.
어쩌면 당신은 대부분의 걱정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고
그 중 상당 부분은전혀 쓸모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지도 모른다.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건 오늘의 경험이 아니다.
어제 일어난일에 대한 회한과 내일 일어날 일에 대한 불안이다.
슬프게도우리는 전혀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을 걱정하느라고
아까운 시간을 낭비한다.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일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났거나 이제 와서 돌아키기에는 너무 늦은 일들에 대한 것이고
22%는 사소한 일들에 대한 것이고
4%는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일들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들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은 곧 우리가 걱정하는 일들의 96%는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얘기다.
사실, 우리가 걱정할 만한 4%의 일 조차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것 역시 쓸데없는 걱정이다.
결국 우리가 하는걱정은 100% 아무 소용도 없다는 말이다.
근심거리를 다루는 또 하나의 효율적인 방법은 주의를 딴 데로 돌려
긍정적인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그것은 당신의 마음을
그날의 걱정거리들로부터 멀리 옮겨 놓은 놀라운 힘이 된다.
당신의 인생을 근심대신 희망과 꿈 그리고 창조적인 추구들로 가득채워라.
마크트웨인은 걱정의 어리석음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이렇게 늙은이가 되기까지 골치 아픈일들이 굉장히 많았지만,
그 중에서 실제 일어난 일은 하나도 없었다."
마지막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당신은 절대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을 걱정하느라 하루를 보낼수도 있고,
인생을 윤택하게 만들 중요한 일들을 하면서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주변 지인들의 고민거리를 들어줄 때 나의 답변은 ‘그냥 해봐라’라고 한다. 대부분 문제를 고민 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나에게 결정권이 없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을 할지 말지 고민을 해봤자, 고백을 받아줄지 말지는 그녀 마음이다. 내가 더 고민한다고 그 결정이 바뀌지 않는다.
고민을 얼마나 더 해야 할지 정할 때 나름의 기준이 있다. 결정권이 나에게 없다면 고민하지 않고 일단 해본다. 고등학생 때부터 짝사랑 하던 여자에게 대학생이 되고 고백을 하려 했는데 남자친구가 생겨서 아예 고백을 못한 적이 있다. 나중에 얘기할 기회가 생겨서 물어보니 고등학생 때는 공부 때문에 거절했을거고 대학생 때는 받아줬을거라 했다. 고백을 받아줄지 말지는 이미 정해져 있으니 그냥 해봐라. 내가 질문을 던진 이후에 고민은 내가 아니라 상대방의 몫이 된다.
사업에서 나에게 신제품 출시는 고민 할 필요가 없는 사항이다. 어차피 제품 구매는 소비자가 하는 것이라 제품을 살지 말지 고민은 소비자의 몫이다. 내가 고심하고 결정할 것은 제품 디자인, 소비자 가격 등이다. 준비가 다 되었으면 상대방의 결정을 예측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상대방은 내가 깊게 고민한다고 결정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차라리 고민할 시간을 없애고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한다. 그런 다음 소비자의 피드백을 수집해서 제품을 개선하여 다시 출시하는게 훨씬 효율적인 선택이다. 고민을 상대방에게 넘겨야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최선을 다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는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 아무런 고민없이 살라는 것도 아니다. 자아성찰을 하기 위한 깊은 고민은 삶을 되돌아봄으로써 더 훌륭한 존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자세이다. 단지, 최종 결정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빨리 파악할수록 고민할 시간도 아낄 수 있다. 우리가 하는 고민의 90% 이상은 하지 않아도 되는 쓸데없는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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