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책을 읽을 때마다 시야가 흐려져 집중도 안 되고
잘 읽히지도 않아서 한동안 좀 내려놓았습니다.
아내가 작년에 노안으로 안경을 맞췄는데, 혹시 나도???
멀리 있는 사물과 글씨도 잘 보이고
스마트폰의 작은 글씨,
모니터를 보는데도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
책만 보면 시야가 흐려지니...
안경? 생각도 안 했지만
문제가 있나? 안과를 찾았습니다.
사무실 근처에 안과를 검색해 보니
규모도 좀 있고
시술 경험이 많다고 하는 곳에 내원했습니다.
평생, 안과라고 방문한 적은
다래끼가 나서 방문했지,
시력 때문에 방문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네요.
안과에 접수를 하며 대강의 증상을 이야기하니
시력 검사를 먼저 해보자고 합니다.
규모가 있는 안과라서 그런가?
각종 검사 장비들도 많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함정(?)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검사 결과, 노화로 인한 원시 진단을 받고
돋보기안경을 써야 한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시력검사 외 녹내장이 의심된다고 해서 안구 초음파?
안압 검사
이름 모를 검사를 몇 가지 더 했고
검사 시간만 1시간이 넘었으며
녹내장이 초기 단계라 안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몇백 평 규모에
수술 경험도 수천 건이던데,
전문의는 단 2명,
검사를 받으며 드는 생각은
불안감을 조장해서 진료를 받게끔 만드는 과잉진료.
그 큰 평수에 장비며 검사 인원에,
입구에 접수를 하는 사람만 3명,
모두 월급 주려면 어쩔 수 없겠죠.
검사를 받았고
왜, 그런지를 알게 되었으니,,,
돋보기를 맞추러 안경점에 방문했습니다.
안경점은 작년에 아내 안경 맞추러 한 번 방문해 본 것이 전부이며
이번이 두 번째네요.
ps1. 안경테와 안경렌즈도 임플란트만큼이나 야로가 많고 거품이 심하다고 합니다.
ps2. 안과 검진을 받으면서 알게 된 것인데요,
돋보기(안경)을 쓰면 계속 시력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 마치 혈압약 한 번 먹으면 계속 먹는 것처럼,,,
아니다, 안경 쓴다고 해서 시력이 좋아지거나 더 나빠지지는 않고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줄여주는 것이다.
시력이 안 좋은데 안경을 안 쓰면,,, 잘 보이지 않기에 인상을 쓰게 되어서 이미지에도 좋지 않고
노화로서 잘 보이지 않는 불편함만 생긴다.
흠...
책만 볼 때 사용하는 것이라
저렴한 안경테를 찾았습니다.
제가 대두라 ㅋㅋ 저렴한 안경테는 없고 (1~3만 원대)
그나마 맞는 것이 5만 원부터 시작을 해서 5만 원짜리 안경테와
3만 원의 난시용 돋보기 렌즈로 조합을 했습니다.
안경점에서 써봤을 때는 잘 몰랐는데,
집에 와서 책을 보니
글씨가 2배로 보이면서 선명했습니다.
다만, 멀리 쳐다보면 어지럽데요~
세월에 몸이 먼저 적응을 했고
이제는 눈(시력) 차례인 가 봅니다.
이왕 돋보기를 썼으니,
사기꾼 같은 놈들이 더 잘 보였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ㅎㅎ
몸이 늙어가는 것을 어찌할 수 없으니 인정하고
다만,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혈액순환이 관건이라고 하기에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내 팔로 음식 먹을 수 있고
내 다리로 화장실 갈 수 있게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준비해야겠죠.
운동 뒤에 부담 없이 때리는(?) 아아(?)의 시원한 맛을
앞으로도 한참 느껴보고 싶습니다.
#시력 #안과 #돋보기 #안경 #안경렌즈 #안경테 #아아 #아이스아메리카노 #운동 #헬스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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