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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여행

26년 5월 다섯 번째 주 - 생일

by 지입차정보센터 010 3392 4001 2026. 5. 30.

지난주 제 생일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맞이하는 생일은

예전처럼 단순히 축하받는 날의 의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세월에 대한 책임감,

부모님에 대한 생각,

그리고 가족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크게 다가옵니다.

저는 생일이라는 날이

단순히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나온 ‘나’라는 존재에 대해

조금 더 책임을 가지라는 의미의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다른 업종인 요식업 분야에서 일을 해보며

사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일하다 보니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을 자연스럽게 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문득,

왜 어떤 사람은 인정받지 못하는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대우만 잘해주면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업주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아직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일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처음부터 높은 대우를 하는 것은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내 노동력과 열정은

어느 정도 ‘선투자 후보상’의 개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도 하지 않고

좋은 대우만 바란다면

그것을 들어줄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반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음에도

돌아오는 결과가 너무 부족하다면

그 자리를 떠나는 것 또한

일하는 사람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잘해야 굴러갑니다.

하지만 아무런 투자와 노력 없이

성과만 바라보는 것은

분명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흔히

뜻밖의 행운이나 요행을 바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행운이라는 것도

결국 보이지 않는 노력과 과정이 있었기에

찾아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그저 간절히 바란다고 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또 한편으로는

몸으로 하루 종일 일을 하며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서글픈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지만

남는 것은 골병뿐이고,

결국 벌었던 돈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현실.

사람들은 이것을

‘굴레’라고 표현합니다.

굴레…

오래전 듀스의 노래 가사처럼

누군가는 자신에게 씌워진 굴레를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며 살아가는 것,

어쩌면 그것 자체가 우리 인생의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처해진 환경이 어떻든,

조건이 어떻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태도만 바르다면

뜻밖의 행운은 언젠가 반드시 찾아오고,

그 노력에 대한 보답 또한

분명 따라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나에게 매일매일이

생일과 같은 의미 있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신록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6월을 맞이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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