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수강하고 있는 방송대 프로그램중에 "자영업자" 관련하는 강의가 있어
옆에서 귀동냥을 했는데 공감이 가는 내용이 있어 카페회원님들께 몇자 적습니다.
수원에 소재하고있는 S전자 근처에는 치킨집들이 유독 많다고 합니다.
S전자 연구원들이 안 풀리고 골치아픈 문제가 생기면 회사근처 치킨집에 가면 해결이 된다는 실화가......
다시말해 치킨집 사장님께 문제를 의뢰하면 술술 풀린다는 웃지못할 일화들이 많다고 합니다.
열심히 했던 석학들이 40대 후반이나 50대가 되어 퇴직을 하면 치킨집 사장님들로 모두 변신해 있다는 내용을 듣고보니
안타까운 현실에 공감이 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우리 2세들이 어떤 자리에서 자기 밥벌이를 하게될지 걱정이 됩니다.
1kg에 2.000원 하는 닭이 우리가 주문을 하면 저렴하게는 10.000원 비싸면 20.000원 하는 현실인데
원가대비 10배가 넘는데 왜 자영업자들은 힘들어 하는 것일까요?
그럼, 이 거래관계중에 분명 어딘가 봉이 김선달이 존재를 한다는 말인데, 도통???
프로그램 시청중, 분당 서현역 인근의 상가가 치킨집 최고의 상권이라고 이야기를 하던데요,
치킨집 평균 월세가 700만원이라고 합니다.
닭 튀겨 팔아서 월세 700만원주고
재료비 / 직원,알바,배달 / 각종 세금 / 카드 수수료를 내고 나면 남는게 있을까요?
무급직원이라고 12시간 이상씩 일해주는 - 가족을 지칭하는 사람들의 인건비는요?
창업후 1년안에 생존율 30%라는 희박한 게임에 20년동안 일해서 일궈왔던 전재산을 거는 모험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다른 사람은 모두 망해도 나는 성공할거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한,
누구지 모르는 봉이 김선달들은 더욱 배가 불러지게 될겁니다.
이는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KTX 겠죠.
치킨공화국에 이어 요즘에는 커피공화국도 유행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더욱 아사리판인데, 북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불지옥"이 따로 없는 형국이죠.
어디서부터 잘못되고 무엇이 문제인지는 누구나 다 알고있는데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고 할까요......
요즘 주위분들이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시죠.
"전쟁이 한번나서 모두 싹 갈아엎어 졌으면 좋겠다."
기본과 기초가 무너지면 공든탑도 무너지는데
요즘은 "내전"이라는 단어가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영웅의 출연"이 간절한 요즘,
2세대들은 꿈을 꿀수있는 내일이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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