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한동안 소유했던 바이크를 다른 주인을 만나 보내게 되었다.
우리는 살면서 시원 섭섭하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한동안 정을 들였던 것이라면 시원 섭섭이 아니라 섭섭하다는 표현만이 있을 뿐인 거 같다.
이는 사람에게서만 느끼는 것이 아닌 사물에게도 말이다.
떠나는 차를 바라보는 지인의 얼굴을 보니,
시원한 마음보다는 섭섭한 마음이 더 하시는 거 같았다.
새로움을 위해 섭섭함을 뒤로하셨으면 좋겠다.
살면서 기회는 다시 찾아오고
즐거움은 다시 만들면 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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