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인가 몇 번 방문했고,
어젯밤 11시에 이곳을 지나다 출출해서 들어갔다.
육개장 라면이 있어서 시켰더니 말 그대로 육개장 + 라면이었는데,
육개장 국물에 라면을 따로 끓여서 넣은 조합,
면의 물기를 완전히 털지 않고 넣어서
국물이 좀 싱거워졌다고 할까?
육개장은 뻘개서 좀 매콤한 맛 아닌가? 이곳은 스프 그대로의 맛이다.
해당 메뉴에 라면사리를 넣으려면 - 만약 4분을 끓이는 라면사리라면 2분을 끓여서
국물과 섞어 내보내야 면이 퍼지지 않는데, 면이 퉁퉁 불어 나왔다.
집에서 먹는 음식도 아니고 음식 장사를 하는 양반들이 기본을......
같은 프랜차이즈이지만 육*장의 육개장이 좀 더 좋기는 한데,
물가 상승과 시급이 올라 육개장 가격도 9.000원,
10.000원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음식을 먹다 무심코 주방을 봤는데,
주방 아주머니가 음식을 만드는 고무장갑을 그냥 손으로 벗기는 것이 아닌,
본인 이빨로 고무장갑의 끝을 물고 고무장갑을 벗던데,
그걸 보고 숟가락을 놓았다.
내가 운동을 하는 헬스장 1층에 갈빗집이 있는데 주차장을 헬스장과 같이 이용하기에
매번 주차를 하면서 그곳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하는데,
그곳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손을 씻는 것을
근 5년이 다 돼가도 한 번을 보지 못했다.
갈빗집 사장님이 식사하러 한 번 오라 가끔 청하시는데 웃으면서 사양한다.
모르고는 가도 알고는 못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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