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향신문을 보니 커버스트리 - 대충 살자? 나로 살자! 라는 글이 있었다.
읽어보니 많은 공감이......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 하완)
내 부모님 세대들은 무조건 열심히 열심히 또 열심히를 외치며 사셨는데
그만한 대가는, 물론 성취감은 모두 다를 수 있겠지만 그보다 고생들을 너무 많이 하신 것 같다.
올해 일흔둘이신 우리 아버지만 해도
풍족하지는 않으시지만 고정적인 수입이 있어
어머니와 함께 여행 다니시면서 - 여행을 소일거리 삼아 사셔도 되는데,
너무 놀면 사람이 이상해진다 하시면서 지방에서 콜밴을 하신다.
기름 주유 내역을 보면 하루 200km 이상은 운행하시는 듯한데
노안으로 눈도 안 좋으시면서......
자식들이 아무리 말려도 일을 계속하시는,
누가 말리랴,
매번 매일 마음속으로
'열심히 살아야지'
'게으름 피우면 안돼!' 를 연발하며 살아가지만
시간 관계상 안되는 일들이 많은 것이 현실인데 - 그게 스트레스였다.
스트로리를 읽어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안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고,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동이 싫고 힘들었는데,
운동의 효과는 분명히 있지만 안 하고 못한다고 해서 일종의 죄책감(?)은 갖지 않은 것으로~
대충대충 살아도 행복한 삶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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