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마트에 가보니 수박이 진열되어 있었다.
오래전에는 제철 과일이라고 해서 한 여름에나 먹을 수 있었던 수박이
겨울에도 맛볼 수 있는 세상이니...
마트에서 판매하는 과일이 바뀌면 계절이 변한다는 것인데,
더불어 세월도 같이...
내 어릴 때 - 저녁에 일을 마치시고 돌아오신 어머니가
전날 냉장고에 넣어든 수박을 꺼내셔서
큰 칼로 또각또각 잘라주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26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지금까지 살아계셨다면
참 좋은 세상이라 하셨을 텐데,
그리고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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