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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여행

26년 9월 두 번째 주 - 자식을 지켜본다는 것

by 지입차정보센터 010 3392 4001 2026. 9. 13.

지난주 출근길,

​

도로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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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트럭을 볼 때마다 모양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고

​

FSD 자율주행이 된다고 해서 관심이 많지만

​

구입 가격이 상당해서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차량입니다.

​

​

당일에 운전자를 슬쩍 보니 자율주행 중인지는 모르겠지만

​

운전에 집중을 하지 않는 듯했습니다.

​

정체길에 부럽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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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딸이 새로운 회사에 출근한지 며칠이 되지 않은 어느 날,

​

사진을 한 장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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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차량 옆에 사이버트럭을 주차해 놓았다며

​

신기하다고,

​

그리고 정말 크다는 말이었습니다.

​

​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이버트럭의 주인은

​

다니고 있는 회사의 대표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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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이 다니는 회사는 플랫폼의 성격으로서

​

입사 계기는

​

ai 관련해서 앞으로의 도입을 위해서였는데

​

막상 일을 해보니

​

본인이 생각했던 방향과 회사가 생각하는 방향에

​

많은 차이가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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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어했고

​

회사 대표와 크고 작은 충돌이 잦았고

​

결국은 얼마 못 다니고 퇴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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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이유로 사이버트럭을 보면

​

개인적인 관심 차종을 넘어

​

얼굴도 보지 못한 그 회사의 대표 얼굴이 상상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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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 퇴사를 권고받았던 날,

​

딸에게 연락이 와서는

​

퇴사 통보를 받았다며

​

아무렇지도 않다며

​

다른 회사 알아보겠다고 합니다.

​

​

씩씩한 모습에 고마웠지만

​

결국은 눈물을 보입니다.

​

​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딸의 울음소리를 들으니

​

아빠로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었지만

 

바로 이성을 찾고

​

다시 좋은 회사를 알아보자고 다독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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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를 끊고 잠시 생각을 해보니

​

이 상황은 누가 잘 했고 잘못했고의 문제가 아니라

​

서로 맞지 않는 상황이었던 거 같습니다.

​

​

​

일이란 것에는

​

남녀관계처럼 궁합이 필요하고

​

서로 맞추는 관계 및 시간이 필요했는데

​

각자의 능력이 출중하다고 해도

​

일에 대한 기준점을 잡고 이후에 협의점을 찾는 것이

​

처음부터 안되었다고 생각됩니다.

​

​

​

아니면 각자 다른 분야의 일을 하고 있으니

​

서로 이해를 하며 지켜봐 줬어야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

생각은 되지만...

​

​

​

​

우리 딸이,

​

이런 것은 인생을 살아가고 알아가는 과정 중에

​

먼지 같은 일이라 생각하고 넘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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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딸, 우리 아들도

​

사회에서 우뚝 설 때가 언젠가는 나타날 겁니다.

​

​

그것이 꼭 사회적으로 성공을 하고

​

돈을 많이 벌고 모았다는 의미보다는

​

일종의 자립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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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하건,

​

뒤에서 누가 나를 욕 하건 간에

​

나는 내 갈 길을 열심히 묵묵하게 간다!

​

​

이것이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는

​

'우뚝함'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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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2주 전에 방문한 영흥도 목섬인데요,

​

썰물이 되면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섬입니다.

​

​

우리 부부도 자식들에게 저런 섬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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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닿아있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보다는,

​

매번 걱정이 되어서 말해주고 싶고 찾아가고 싶지만

​

썰물 때만 가능하기에

​

부모로서 걱정되는 마음에 잔소리를 하고 싶어도

​

조금은 참을 수 있을 것 같고

​

​

성인이 된 자식들은 자신들의 걱정과 고민을

​

부모에게 매번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

썰물 때만 털어놓을 수 있기에

​

저절로 치유되는 일들을 많이 겪으며

​

성장해 나가길,

​

​

​

살아보니 그게 인생이었던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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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하라고,

​

부모는 언제나 그곳에 있어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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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부모님들의 육체가 세상에서 없어져도

​

그 사랑과 정신은 언제나 우리 가슴속에 살아 숨 쉬고 있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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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

어머니

​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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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는 언제나 그곳에 있지만, 자식의 삶에 늘 들어가지는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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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가 자식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일은

​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

- 헨리 워드 비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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