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확 ~ 몰입했다가 지루하던 차 400여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기사단장 등장...
등장인물 중 13살의 아키가와 마리에의 언행이 그 나이대에서 할 수 없는 말들과 생각인데,,,
이 부분은 올 초 읽었던 조정래 - 풀꽃도 꽃이다에 등장했던 11살의 초등학교 4학년의 언행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소설의 전개상 필요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차라리 17세 고등학생이라고 했으면 좋았을 것이고 이해가 됐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어린이 동화는 아무나 쓸 수 없다는 것을......
작가 나이가 40 이건 50 이건, 아니면 60대 그 이상 이건 간에 세월이 몸과 마음에 깃든 상황에서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을 글로 쓴다는 것은 신기(?) 그 이상 일지도 모른다.
재미는 있지만 글쎄......
시작했으니 2권까지 봐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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