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돈을 써도 '사치'인 무건이 있고, 많은 돈을 써도 '럭셔리(luxury)'인 물건이 있다.
패션 디자이너 샤넬의 말처럼 럭셔리의 반대말은 빈곤이 아니라 천박함이다.
우리는 사치를 천박함이라 부른다.
럭셔리와 천박함의 경계를 나는 '취향'이라고 본다.
사용자의 깊은 취향이 담기지 않은 채 브랜드와 가격에만 기댄 제품을 나는 사치라 쓰고 천박함이라고 읽는다.
(본문 49p)
=> 작가는 목수로서 철학과 고집 있다 생각된다.
에세이인데 책과 관련한 내용들이 - 장편이었다면 지루했을 수도.
=> 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도 사용한다는 임스 라운지 체어를 알게 되었다.
1.000만 원짜리 의자를 쓰면서 7.000원짜리 이발소에 다닌다고 서민 코스프레 - 이를 두고
씹어대는 인간들도 많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자신의 몸을 생각하는 - 편한 의자에서 얼마나 많은 사색과 생각을 하겠는가 생각해 본다.
발전적인 사색과 생각 말이다.
몸을 위한 투자는 최대, 그 외는 현실적으로~
이상적인 삶의 방식이라 생각하는데......
작가의 말처럼 낡은 청바지를 입고 지하철로 퇴근해 에르메스 찻잔세트에 명품 보이차를 마시는 삶.
돈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럭셔리에 돈은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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