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들어 1월,
다음 주면 1월도 마지막 주간이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최근, 일하다 만났던 4명을
손절한 일이 있어
글로 남겨 봅니다.

1.40대 중반, 거래처 물류센터 책임자
3년 전인가?
타 업체의 소개를 받아서 연락을 했다며
운행 차량들이 필요하다고 해서
견적 - 계약을 하고 일을 했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당연히 좌충우돌도 생기고
서로 못하는 일,
안되는 일이 생기기 마련인데,
갑질까지는 아니지만?
가스라이팅도 아니고?
그 사람의 말과 행동,
자기 편한 대로의 업무처리로 인해
제가 자존심 상하는 일이 몇 번 있었습니다.
일은 안 하면 그만이지만,
그렇다고 자존심을 내놓거나 상해가면서 일하고 싶지는 않았었습니다.
저의 자존감이 허락을 하지 않아서요.
이게 배부른 소리는 아니며
그렇게 맞춰줘봐야 - 경험 상, 되돌아오는 건 바닥을 치는
제 마음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급을 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그에 대한 책임은 공급자인 우리에게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우리의 책임도 아닌,,,
(안 되는 일을 밀어 부침 등 - 그렇다고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님)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같이 해나가면 될 것을 가지고
책임을 따져 물으면,,,
휴...
각자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입장들이니
일을 놓고 서로 으르렁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일을 떠나서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면 안 그렇다는 걸
서로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그 사람의 본심이겠거니?
당시에는 저의 자존심을 좀 내려놓고
좋게 생각하고 넘어갔었습니다.
얼마 전 이 양반의 퇴사 소식을 알게 되었고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나중에 다른 일을 함께 도모해 보자고
의기투합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전화도 잘되지 않고~
(평소 본인 애로사항이 생기면 전화 잘 안 받음)
일은 안 하면 그만이고
제가 크게 아쉬울 것도 없었지만
하는 행동을 보니
나와 일을 하기 싫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도 맺고 끊는 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심리학에서는
본인이 아쉬울 때 회피(없어짐 등)는
어린 시절의 환경적인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부모의 윽박지름, 무서움 등으로 뒤로 숨어버림 - 가정교육을 탓할 수밖에)

2. 50대 후반, 제조업 사장
작년 여름에 제조업을 한다는 사장에게 연락이 왔고
전국물류를 하려고 하는데
견적 및 배송 관련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제조업에 관심이 많았고
신생으로 시작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사업의 방향과 종목이 좋아서
약간의 투자 내지는 같이 해보면서 일을 할 수 있냐고 문의를 드렸더니
같이 해보자고 하셔서 나름대로 준비도 좀 했습니다.
그간의 일들은 좀 있었지만...
결론은,
이 사람이 저에게 원했던 건,
시설투자와 재료 구입에 필요한 자금이었고
너는 돈만 내고 뒤로 빠져 있어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업의 투명성을 위해 개인사업자를 법인화하여
자금의 흐름 및 회계 관련하여
서로의 내역을 명확히 하고자 했지만
그걸 원하지 않고
돈 투자만 하라고 해서...
음...
이 사장은 컴퓨터가 많이 서툴러서
워드가 안되는 사람입니다.
투자 관련한 사업 계획서 및 현황 등을 보내달라고 하니
A4 3페이지에 빼곡하게 작성한 글을 보내서
나름대로 정성이 보이길래
저는 향후 투자 계약 및 법인화, 지분 등에 관련한 내용을 보내고
여기서 하나라도 안되면 진행을 못하겠다는 뜻을 보냈습니다.
내용을 보내고 며칠이 지났지만 함흥차사.
급한 건 본인들인데?
바빠서 그런가?
제가 전화를 5일에 걸쳐 3번을 했지만
회신도 없는???
내용은 아깝지만
손절
아마도 제가 먼저 해보겠다고 덤비고
돈도 좀 투자한다고 하니,
내 돈이 꽁돈이겠거니?
안된 것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3. 2번 사장 때문에 알게 된 50대 중반 제조업 대표
(편의상 먼저 알게 된 사장은 2번, 나중에 알게 된 대표는 3번)
제가 2번 사장이 하고 있는 제조업에 같이 뛰어들려고
몇 달 정도 여러 곳을 수소문해 보고
업계 상황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2번 사장이 사업의 초기라
대형 거래처도 없고
특히, 재료를 저렴하게 구매를 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정보가 없어
저희 회사 거래처를 통해 3번 대표를 소개받고 통화,
이후에 2번사장과 3번 대표는 서로 거래를 트고
2번의 거래를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본인들이 잘나서 거래를 한 것으로 착각을 하는 거 같더라고요.
본인들이 잘난 것보다는
도움의 손들이 무수히 많았는데 말입니다.
이에 2번 사장은 저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정도,
거래처 정보를 줬다는 저희 화주 회사 담당자에게
밥 한 끼 정도는 사고 싶다는 말을 전해야 하는 게
어찌 보면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기본 예의라고 생각됩니다.
3번 대표도,
2번 사장과 거래를 하기 전에
제가 저의 거래처에서 소개를 받은 입장이기에
3번 대표와 저와 먼저 통화를 했고.
어찌 되었건 거래가 이루어졌으면
이후에 인사는 받아서 맛은 아니지만
고맙다, 정도의 인사는 사업의 감각이라고 생각됩니다.
서로 2번의 거래를 했다고 전해 들어서
제가 양쪽에 전화를 해서 거래가 어떻나?를 문의하니
2번 사장은,
물건이 안 좋다고 하면서 대금을 깎으려고 한다.
나는 물건에 자신이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다른 곳에서 물건 달라고 하는데도 무시하고
필요하다고 해서 맞춰줬는데 이게 뭐냐?
3번 대표는,
물건을 받아보니 말하는 것보다는 상태가 좀 못하다.
그에 맞는 값을 치렀는데
2번 사장은 내가 값을 제대로 안 준다고 한다.
해당 거래 이외에,
3번 대표에게는 이렇게 시작된 김에
제가 제조업에 관심이 있으니
정보 내지는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는지?
도움을 요청했었는데요,
그 뒤로 경계를 하면서 제가 전화를 하면
전화를 안 받아서
손절,
(사실, 사람의 인성을 보니 아쉬울 것도 없었음)
상황과 대상은 다르지만
부창부수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부창부수
(夫唱婦隨)
남편이 주장하고 아내가 이에 잘 따름. 또는 부부 사이의 그런 도리.
처음에는 몰랐지만
제가 겪어보니
똑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사자들은 자기와 비슷한 상대방을 서로 알아봤으니 거래의 답은 뻔하죠.

4. 60대 중후반 물류센터 대표
프랜차이즈에 물품을 공급하는 물류센터 대표인데요,
대표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좀 작기는 했지만
어찌 되었건 법인회사니까, 대표라고 칭하는 것이 맞는 거 같습니다.
다른 말로, 요즘 구멍가계를 해도 대표, 대표 그러던데요?
개인적으로는 주식회사(법인 등)의 대표이사만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허울 좋게 대표라는 말을 들으면 있어 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만년 부장이네요. ㅠㅠ (실제로도 부장 ㅎㅎ)
작년에 저를 인터넷을 보고 연락을 했다며
물류 견적을 요청하기에
견적서를 넣었고
가격이 높다는 말을 하기에
현장 실사까지 했지만
제 견적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의견을 조율하지 못해서 계약은 무산되었지만
후일에 다시 한번 보자고 해서
감사합니다,라고 헤어졌습니다.
얼마 전 신규 유통사에서 연락이 와서
A 지역에서 공급이 가능하냐?
이유는 제조사가 그쪽에 있기에
물류비 부분 때문에 필히 A 지역이어야만 한다.
마침, 생각나는 건 A 지역에서 물품 공급을 하고 있는 4번 대표,
연락을 해줬더니 일단은 흔쾌히 수락,
이에 관련된 정보 및 전개방법을 알려줬고
이 내용(금액 등)에 할 수 있는지와
제대로 된 진행에 자신이 있으면 연락 주세요.
3~4일이 흘러도 연락이 없었고
유통사는 조급해 하고
그래서 연락을 했더니
그제야 애로사항 및 단가 등을 이야기합니다.
현업인데?
한두 시간이나 반나절이면 답이 나올 사안을 가지고
며칠을 끌고
더군다나 일을 의뢰한 사람이 전화를 하게끔 하는?
일을 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저는 이 거래에서 이득이 없음 / 향후 거래처 확보 차원)
요즘 사람들은 일 관련해서 속도를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모르는 사람 같았습니다.
굳이 나이 탓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 정도의 감각이라면 사업 접어야겠죠.
결국은 못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지만
이후에 이 양반도 전화를 안 받더라고요, ㅎㅎ
유통사는 발 빠르게 다른 업체를 찾아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통사와 저의 관계는 지속되고 있죠.

저마다, 각자의 사정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을 무시하고
속이려 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들,
나이도 자실만큼 자신 양반들이 소녀들처럼
수줍음들이 왜 들 그리 많은지?
해보자,
아니면
아니다,
그 이야기가 그렇게 힘든 것인지?

위아래 사진들은
얼마 전에 본 영화 - 렌털 패밀리의 한 장면인데요,
어른들은 항상 거짓말을 잘 하는 거 같습니다.
나의 모든 행동과 생각은
그 업은 자식에게 가고
자식은 그 업보를 고스란히 뒤집어쓰게 되어있습니다.
자식에게 간 업보들은
다시 업으로 변하여
결국, 죽기 전에 - 눈 감기 전에 본인에게 돌아간다는 것이
만고불변의 법칙입니다.
제가 한 인상하는데요, ㅋ
상대방이 생각하는 저는,
성격이 이상하거나
더럽거나
심성이 안 좋아 보여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모두 제 탓이네요.
반성하겠습니다.
ps. 저는 현재 50대 중반으로 달려가는 노땅 + 꼰대지만요,
30대의 빠릿한 젊은 친구들이나
까다로운 여성 대표들과는 일이 잘 풀리는 거 같습니다.
꼰대들과 될 수 있으면 안 엮이거나
엮이게 되어도 빠르게 빠이빠이 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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